농업공무원들의 ‘사랑실천’ 화제

도농업기술원 22명 3년째 장애인재활시설 봉사활동

2010-07-11     정흥남


농업현장에서 영농지도 등을 주로 취급하는 농업기술원 직원들이 3년째 중증장애인 돕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소속 직원 22명으로 구성된 ‘사랑드림 봉사회(회장 김경익)’는 올해로 3년째 애월읍 유수암리에 소재한 창암재활원을 방문,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을 돌보고 있다.

사랑드림 봉사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봉사활동의 날로 정해 이곳을 방문한 뒤 장애아동들의 식사를 돕는 것을 비롯해 주변 환경정비, 화단정비, 원례치료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랑드림 봉사회는 지난 10일에도 이곳을 찾아 봉사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한 뒤 주변 화단을 정비하기도 했다.

사랑드림 봉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애아동들이 숲길 걷기를 돕는 차원에서 창암재활원 옆 숲에서 잡목 제거작업을 벌였다.

김경익 회장은 “사회봉사에 대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현재 회원 개인별 1기관 1후원계좌 만들기에 동참하는 한편 앞으로 어려운 이웃 위문과 결연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