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안전한 산행 꼭 알아야 하는 규칙
2010-07-08 제주타임스
산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심신을 안정 시켜주는 테드펜, 독소저해 물질 피톤치드, 세월을 초월한 고목들 이러한 고급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산이 인간에게 주는 이로움을 어찌 글로 다 표현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인지 최근 산을 찾는 동호인들이 가히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한라산과 올래길은 꼭 가봐야 하는 여행코스가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만큼이나 사고부상자 발생 빈도 역시 크게 급증하고 있고 최근 서귀포소방서에서 출동한 사례만 보더라도 돈내코 및 영실코스에서 발생한 골절부상 및 심장질환으로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등산은 99%의 행운이 아니라 1%의 불운에 대비하여야 한다
등산은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으로 필요한 등산기술과 응급환자 처지요령은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요건이다
산악사고는 일상적인 장소에서 벗어나 119구조대원이 쉽게 접근할 수 없고 또한 짧은 시간에 사고현장까지 도착하기 곤란하여 사고부상자의 응급처지는 본인 또는 가까이 있는 동료의 책임이 크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서는 미국심장협회(AHA)와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가 인증한 일반인을 위한 심폐소생술(BLS)과정을 오픈하여 전도민이 쉽게 응급처치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소방서 홈피 및 119센터를 방문해도 친절하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등산은 몸의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 보존, 절약하는 높은 테크닉이 필요한 스포츠로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
등산을 할 때 모자는 반드시 써야한다 머리는 체온조절의 30%이상 담당하기 때문이며 쵸코릿 등은 배낭속보다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허기지기 전에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체온의 보온과 방출을 적절하게 할수 있는 기능성 등산복과 바른 보행기술은 필수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않다 불필요한 땀은 몸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시킨다
땀을 흘리지 않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천천히 걷거나 시원하게 옷을 입으면 된다
스틱을 사용하면 체중부담을 30%이상 줄일수 있고 균형 및 무릎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스틱을 하나만 사용하면 3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같다
등산중에는 누구나 심장과 폐의 한계 능력에 도달해 고통스러운 순간이온다(Dead point) 이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또다시 사점을 겪게 되는데 이때는 조금만 속도를 낮추고 계속 오르면 신체기능의 높아져 한결 쉬워진다
춥지 않는 계절에는 발목 유연성이 좋은 목이 짧은 경량화가 더욱 좋다
등반전 조그만 사전 정보가 안전한 여행과 산행길의 기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사고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신의 빚은 절경과 아름다움의 극치인 경관도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고통과 방해물에 불과하다
고 경 흥
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장 지방소방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