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배우 이병헌, 제주서 팬미팅
9~11일 표선ㆍ중문 일대서…일본인 1400여명 참가
2010-07-07 좌광일
한류 스타 이병헌이 제주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표선, 중문 일대에서 배우 이병헌의 팬미팅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이병헌의 배우 데뷔 20주년을 맞아 인기리에 방영됐던 한류드라마인 ‘아이리스’ 촬영지 중 하나였던 제주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팬미팅 개최지로 드라마 ‘아리리스’의 주 촬영지였던 서울이 유력했으나 기획사 등의 제주 유치 노력에 힘입어 제주로 결정됐다.
이번 팬미팅에는 일본인 1450명 등 동남아 국가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다.
팬미팅 참가자들은 2박3일간 제주에 머물려 공식 팬미팅 이벤트 참가하고 올레 코스인 해비치리조트와 표선해변 일대를 걸으며 제주의 초여름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올레길 걷기는 제주관광공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일본 공중파 방송사인 TBS를 통해 방영되면서 다시 한 번 한류 붐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드라마의 명장면인 엔딩신이 제주에서 촬영돼 큰 이슈가 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관광의 핵심 시장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초신성 팬미팅’으로 일본인 관광객 620명을, ‘SG워너비 팬미팅’ 으로 300여명을 제주로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