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콘서트 "거 참, 난감하네…"
에스닉 팝(Ethnic pop) 그룹 '프로젝트 락'
토요박물관 산책 아홉 번째 공감
2010-07-07 고안석
프로젝트 락은 2006년 3월 뮤지션 10명이 모여 자체적으로 작곡, 편곡, 녹음, 프로듀싱을 하는 실력있는 에스닉 팝(Ethnic pop)그룹이다. 각자의 전통적 분야에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팀으로 모였을 때에는 한국음악의 대중적 재미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단, 유치하고 쉽게 만드는 음악을 지향하지 않는다.
이들은 최근 퓨전음악이라는 이름으로 전자음을 이용한 비트 위에 단지 악기만 바꾸어서 만들어 내거나, 전자클래식악기와 섞은 퍼포먼스 위주의 공연은 배척한다. 이들은 이런 이유로 프로젝트 락은 자신들의 음악을 형식은 퓨전국악이지만 음악장르는 에스닉 팝(Ethnic pop)으로 정의했다.
멤버로는 작/편곡 및 거문고, 프로듀싱을 담당하면서 팀의 리더인 심영섭씨(용인대 대학원)과 작/편곡 및 건반을 담당하는 유태환(경희대 포스트모더니즘 대학원), 보컬 조엘라(이화여대 대학원), 소/대금 유호식(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해금 최태영(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가야금 성보나(한양대 대학원), 피리/태평소 천성대(중앙대 대학원), 베이스 오승현(경희대 포스트모더니즘 대학원), 드럼 오흥선(경희대 포스트모더니즘), 퍼커션 이충우(추계예대 졸), 작/편곡 김백찬씨(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젝트 락은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2007년 Yepp music 튜닝어워드 대상,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문화관광부 주체로 열린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Here and Now)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09년에는 한국일보에서 올해의 유망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소녀시대><슈퍼쥬니어><동방신기> 등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천혁진> 감독과 함께 Title곡인 난감하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프로젝트 락의 음악은 굉장히 솔직하고 아름답다. 그러면서도 음악적 진보성과 대중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토요박물관 산책 무대에 오르는 프로젝트 락의 콘서트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관객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생생한 공연을 연출할 것이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저녁 5시부터 입장권을 배부한다.
(문의=720-8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