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고기잡이’ 다시 활기

지난달부터 서부지역 중심 갈치어장 형성

2010-07-06     한경훈
올 들어 저수온으로 부진하던 어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연근해 어선어업의 주 어획어종인 갈치어장 형성으로 어획량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 제주시 관내 갈치 어획량 및 어획고는 437t, 56억4300만원으로 전월(212t, 30억5100만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5월까지는 저수온으로 멸치어장 형성이 부진하면서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어선어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5월 제주시 관내 갈치 등 주요 어종의 위판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제주 서부해역을 중심으로 갈치어장이 형성되면서 당분간 어선어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업인들의 조업을 돕기 위해 수온, 염분 등 해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