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작은 배려를 통한 고객감동 친절서비스 실천

2010-07-05     제주타임스

오늘 하루, 여러분 주위 사람들에 엉뚱한 친절을 베풀어 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친절에 감동은 배가 되고, 여러분 자신 또한 작은 배려를 통한 무한한 기쁨을 누리실수 있을 것입니다.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정답도 없고 형식도 없는 작은 실천입니다.
그저 상대방을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리를 지나다 만나는 사람에게 가벼운 눈인사하기, 길거리 쓰레기 줍기, 바쁜 직원에게 시원한 물 한잔 건네주는 것 등이 모두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작은 엉뚱한 친절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대정읍에서는 냉?온 물수건 자판기를 민원실 바로 옆에 설치하였다.
이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바쁜 농사철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서류발급 등을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물수건으로 땀이라도 잠시 닦을 수 있게 작은 배려를 통한 엉뚱한 친절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1차산업 종사자가 인구의 65%를 차지하는 우리읍의 특성상 요즘 같은 농번기에는 밭에서 일을 하다가 볼일이 있어 그 차림 그대로 오시는 민원인이 많은데 밭에서 일을 하다가 그냥 오시는 분들은 차마 일하던 복장 그대로 올 수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 문 앞에서 옷에 먼지를 털어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자기네가 그런 차림으로 방문함으로서 민폐가 될까봐 그냥 들어올 수 없어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하여 걸어서 방문하시는 분은 땀을 닦고, 열도 식히고, 밭에서 일하시다가 오느라 손도 씻지 못한 채로 방문하시면 차가운 물수건으로 손을 닦을 수 있는 작은 배려를 하면 우리읍을 찾았던 발걸음이 한결 가볍지 않을까 싶어 민원실 옆에 냉온수건 자판기를 설치하였다.

시원한 물수건이라는 작은 배려, 엉뚱한 친절을 통해 대정읍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잠시나마 고된 일을 잠시 잊고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고, 이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좀더 밝은 얼굴로 미소 짓게 되며 웃는 얼굴은 계속해서 주위로 전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배려를 통한 고객감동 친절서비스의 연쇄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밖에도 대정읍에서는 매일아침 친절인사교육, 일일 친절도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응대 및 친절한 전화응대 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감동 서비스를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남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것이 자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며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남을 위한 작은 배려 친절은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우리지역 전체를 행복하게 만드는 첫 걸음이라 생각해 본다.

김  지  희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