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농업기술센터 새로운 터전으로 옮겼다
2010-07-05 제주타임스
제주농업기술센터가 지난 6월 28일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89년도 파군봉 기슭 애월읍 하귀1리 686-1번지 당시 북제주군농촌지도소 건물을 신축 하여 21년동안 묵묵히 제주농업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을 다한 게 사실이다.
이번에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 곳은 애월읍 상귀리 750-1 번지일대이며 이곳에 전체면적은 약 9ha에 달한다. 도로, 건물 ,부대시설을 제외하면 실제 실증시험포장으로 운영 할 수 있는 면적은 약 3ha이다.
기존 하귀1리 사무실은 사무실내에 온실이 있지만 이렇다 할 실증시험을 수행하지 못하여 오라동에 개인 농장을 임차하여 그동안 과수분야, 원예분야 그리고 채소묘 육묘를 하여 농업인들이 애로사항을 해결하여왔다.
이번에 새로이 들어선 사무실은 과거 제주도농업기술원 종합연구센터로 운영하던 곳을 제주농업기술센터가 터전을 잡은 것이다.
이곳은 토양이 너무나 척박하고 농사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되어 1960~70년대는 목장으로 활용되기도 했었는데,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직원들이 오랜 세월 동안 토양을 개량하는 등 작물이 자랄 수 있게 토양을 만들어 온 것이다.
농업기술원은 현 서귀포시청 청사에서 더부살이생활을 하여오다가 서귀포시 강정동 (구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 신축을 하여 자리를 잡아있다.
농업기술원 자체가 서귀포로 가게된 것도 당시 도지사 후보가 서귀포 인구유입정책으로 TV 토론회시 한마디 꺼낸 것이 결과적으로는 도 조례에 농업기술원은 서귀포시에 두는 것으로 됐다.
당시 모든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원이 서귀포시로 갈 것이 아니라 지금의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들어선(상귀종합연구센터) 자리로 가야된다고 목소리 높혔지만 수용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우리 제주농업기술센터로서는 결과적으로 많은 이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이득이라고 하는 것은 직원들의 이득이 아니라 제주센터 관할 농업인들이 이익이라는 것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할지역이라면 애월읍, 조천읍, 시내동인데 시내동과 조천읍관내 농업인들은 다소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려면 기존 하귀사무실보다 거리가 조금 더 멀어서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오히려 중산간 도로를 (노형~무수천~광령~ 고성)활용하면 거리는 조금 더 멀어도 새로운 신도로로 인하여 차량도 적고 시간이 더 단축되기도 함을 확인도 해보았다.
다시 말해서 항파두리 4거리에서 서쪽으로 약 3~400m 오면 제주농업기술센터 대형간판이 있으며 하귀 쪽에서 중산간도로로 올라오는 농업인은 항파두리 4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되겠다.
이제 민선5기이자 제주특별자치도제2기가 시작되는 7월1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제주농업기술센터 직원 모두는 상귀리 항파두리 기슭에서 농촌지도사업을 수행하게된 것이다.
농업인들의 전화상담을 위하여 760-7711을 비롯해 7750, 7751, 7752, 7753, 7754, 7761, 7762 등 여러 대의 전화를 대기해놓고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고자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선을 다하여 농업인들에게 사무실이 옮겨졌음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리기는 했지만 그게 최선이 방법은 아니라고 하는 것도 알고 있으며 앞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농업기술센터가 자리를 옮긴 것을 알려 나갈 것이다.
김 석 중
제주농업기술센터과수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