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아랑조을거리 '친절ㆍ청결'의 출사표를 던지다
출사표(出師表)의 사전적 의미는 “신하가 적을 정벌하러 떠나기 전에 황제나 왕에게 올리던 표문(表文)”이다.
흔히 굳은 결의와 의지를 표현할때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지난 6월 30일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서승요)와 아랑조을거리 상가(연합회장 양민기) 대표자 33명은 ‘품격 있는 아랑조을 거리’ 조성을 위한 친절·청결 협약을 맺었다.
그야말로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상가들이 똘똘 뭉쳐서 서귀포시의 대표적 ‘맛 집 거리’ 조성을 위해 ‘친절·청결의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아랑조을거리는 ‘알면 좋을 거리’라는 뜻으로 지난 2005년도 부터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맛 집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아랑조을거리 양쪽 입구에 홍보 아치탑 설치, 조명등설치, 인도변 꽃화분 설치, 음악방송시설 설비, 인도판석 설치 등을 완료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이번 아랑조을거리 친절·청결 협약식도 최근 올레관광객, 동계전지훈련선수단 등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설적인 부분뿐만아니라 친절하고 청결한 상가 이미지 조성 등 내적인 변화를 모색하고자 지난 2월부터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추진되어온 사업이다.
협약업소에서는 저렴한 가격과 친절하고 청결한 손님맞이라는 협약내용이 담긴 액자를 업소에 게시하고 실천의지를 새긴 앞치마를 상시 착용함으로써 품격있는 아랑조을거리 상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주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 아랑조을거리의 품격있는 명품거리 조성을 위해 상가 대표자 스스로 변화해 나가겠다는 결의로 출사표는 던져졌다.
우리모두 아랑조을거리가 출사표의 내용처럼 친절·청결의 매력적인 거리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모습을 다함께 지켜보자.
오 문 옥
서귀포시 천지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