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잇따라

5대男, 딸 친구 성폭행 미수 등…학부모 불안

2010-07-05     한경훈
도내에서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딸의 친구를 성폭행하려 한 J씨(52)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소재 자신의 집으로 놀러온 딸의 친구인 A양(16)을 인근 공터로 끌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딸들이 없는 틈을 이용해 이 같이 몹쓸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서귀포경찰서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강제추행하려 한 혐의로 K씨(2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신지체 장애자인 K씨는 지난 2일 오후 서귀포시 모 초등학교 2학년 A모양의 손목을 붙잡고 근처 창고로 강제로 끌고 가다 A양이 도망쳐 강제추행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1시37분쯤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놀이터에서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8)양이 10대 중반의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