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하우스’ 읍면지역 시행 본격

이달부터 애월읍 대상…'쓰레기배출 요일제' 시범

2010-07-01     한경훈
제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선진적인 쓰레기 배출․수거 시스템인 클린하우스제가 읍면지역에서도 본격 시행된다.

제주시는 애월읍 지역에 사업비 7억3000만원을 들여 클린하우스 161개소(비가림시설 41, 거치대 120)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5~2009년까지 점차적으로 19개 모든 동지역에 클린하우스(730개소) 설치를 완료하고 클린하우스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읍면지역에 클린하우스 320개소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애월읍에 이어 하반기에는 조천읍 지역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림․구좌지역, 2012년도에는 한경․추자․우도지역에 대해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애월읍 지역에서는 청소차량 운행의 효율화를 위해 ‘쓰레기 배출 요일제’가 시범 운영된다.

매일 차량을 2번 운행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연성 쓰레기는 화․목․일요일 저녁에 배출하고, 재활용품은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제주시 이 시책이 정착될 경우 청소비용 줄이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운영결과에 따라 배출 요일제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