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관광공예품 공모전의 선택

2010-06-28     제주타임스

푸르름이 왕성한 6월 무더위를 재촉하는 시기에 제13회 전국관광기념품전 제40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제주지역 예선을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관광공예협동조합 주관으로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하였다.

심사원원 16명(관광공사 중앙임원2명, 도자기명장1명, 제주도내 대학별 전문직교수6명 외국인1명, 제주도청 주무담당관2명, 일반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2차.3차로 나누어 개별 채점방식으로 심사를 하였다. 중앙지침에 의한 심사 채점표를 작성하고 상품성,디자인,창의성,품질수준,시장성,가격의적정성,심미성,신기술소재등을 채점한 결과 공예부문 입상자 25명 관광기념품부문 입상자 30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뽑았다.

개별채점제인 심사방법이면서 큰상은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뽑았기 때문이다.

공예품출품자중 60%가 넘는 인원이 출품한 제주전통문화평생교육원생들이 큰상을 받았다.

제주전통문화평생교육원이 어떤 곳이냐고 출품자들이 궁금해 하기에 소개한다.

제주전통문화평생교육원은 제주특별자치도 노동부직업훈련실시기관으로 국비지원으로 근로자반, 실업자반, 도자기기능반을 운영하는 인력개발 평생교육시설로서 2009년부터 6개월 과정 제주관광기념품 기능인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직업훈련기관이다.

40명 수강생 중에는 미술을 전공했거나 디자인을 전공한 분들이 있고 주 5일 아침9시부터 오후3시까지 훈련하고 있으며 2010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자기 기능 경기대회에서 대상?금상?은상?동상?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 인력들이다

국비지원 대상자가 되려면 출석률이 80%가 돼야하는 엄격한 교육 분위기에서 관광공예품대전을 앞두고는 매일 철야작업을 하였다.

이번 치러진 공예품 공모전 출품자중 60%가 제주전통문화평생교육원 수강생임을 감안해 볼 때 누구나 상을 탈수도 있지만 아무나 상을 탈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이번 공모전을 치루면서 실감을 했다.

공모전을 주관하면서 기존의 심사방법에서 벗어나 심사위원 개별채점제를 시행한 것은 2차의 공모전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협의한 결과물이다.

공모전을 주관한 장으로서 여러 출품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다. 그분들이 이야기는 관광공예품은 기념품.공예품으로 평가해야지 유명한 이름이나 예술성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많았다.

두 분 심사위원장의 심사평도 이와 맥을 같이했다. 참으로 창의적 사고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보다 더 관광공예품을 사랑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쓴다.

최  대  언
제주특별자관광공예협동조합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