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문화예술회 창립기념축하공연
오늘 저녁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극장서 열려
용화문화예술회 창립기념축하공연이 24일 저녁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사)용화문화예술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하공연은 모두 3막으로 구성돼 있다.
용화문화예술회 백용화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 창립기념 축하공연은 지난 기간동안 레크레에이션 또는 소규모로 풍물, 사물, 민요, 난타, 통기타, 대중가요를 하는 회원을 중심으로 우리 것을 알리고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이 뭉쳐진 진정한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공연줄거리
▲제1막
문굿=본 공연에 앞서 각 치배들이 관객석을 지나가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분위기를 조성한다.
비나리=공연의 문을 열어 관람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서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벽을 서서히 걷어내고 하나로 어우러질 준비를 한다.
▲제2막
도살풀이=도살풀이 장단과 남창 여바라지의 구성진 구음소리에 몸이 한자락 붓이 돼 일필휘지로 무대를 채워낸다.
제주 노동요와 춤=노동요는 민요의 기본이 되며 주종을 이룬다.
대체로 힘이 많이 들고 행동통일이 요구되는 노동일수록 여음이 위주가 된 민요가 불리며 혼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작업을 해야하는 노동일수록 여음보다는 사설이 위주가 된 민요가 불려진다.
사물놀이와 연물 합주=사물악기와 연물의 개성과 조화가 두드러지는 합주다. 특히 자진가락과 짝쇠로 이어지는 격렬한 에너지의 분출로 정점을 이룬다.
제주민요=제주에서 불려지는 토속․통속민요다. 제주 성읍을 중심으로 한 남동부에서는 전문적인 소리꾼이 부른 통속민요가 많아 전승되고 있으나, 육지에서처럼 발달하지 못했다.
대신 북제주지방에서는 농요와 어요를 포함한 노동요가 많이 전래돼 한 지방에 10여종이 넘는 곳도 있다.
▲제3막
판굿=판의 흐름이 변화무쌍하며 소용돌이처럼 감겨오고 나가는 진풀이가 소고잽이의 자반뒤집기와 더불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특정 치배의 개인 기량을 선보이는 구정놀이가 고조된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