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에도 ‘대~한민국’

제주시, 한라체육관서 나이지리아전 합동응원

2010-06-21     한경훈
월드컵 응원전은 새벽에도 멈추지 않는다.

제주시는 오는 23일 새벽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합동응원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는 당초 나이지리아전은 경기시간이 새벽(한국시간 오전 3시30분)으로 인해 월드컵응원전을 계획하지 않았으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로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한라체육관에서 경기를 중계해 합동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3시부터 월드컵 주요장면 및 지난 12일과 17일 한국의 주요 경기장면 등을 상영하면서 응원분위기를 만든다.

한라체육관의 수용인원은 약 6000여명. 제주시는 이날 경찰과 소방 그리고 간호사 및 구급차 등을 배치해 응원분위기 편승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