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범죄피해 예방' 방범 진단

경찰, 도내 106개 초등교ㆍ통학로 안전망 구축

2010-06-18     김광호
경찰이 아동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내 및 통학로 주변에 대한 일제 방범 진단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여자어린이 납치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도내 어린이들의 안전한 둥.하교를 위해 106개 교내 및 통학로 주변에 대한 ‘일제 방범진단 현장방문’에 들어갔다.

아동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초등학교 방범 진단은 오는 30일까지 교육청과 학교 및 NGO 등 관련 단체와 합동으로 실시된다.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8일 오후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교육의원, 아동안전보호협의회, 보호전문기관 및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20여 명과 함께 제주시 신제주초등학교를 현장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방범진단을 실시했다.

이날 아동 안전망 구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초등학교 일제 방범진단 현장방문은 전국에서동시에 이뤄졌다.

경찰은 방범진단 현장방문을 통해 교내 CCTV 설치 적정 여부와 취약지역 및 통학로 주변 유해환경 등을 점검, 학교의 협조아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는 한편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간 아동보호체계에 대한 의식을 공감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도내 전 초등학교의 방범진단 내용을 카드로 작성해 순찰차량 등에 비치, 수사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