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난에 공공근로 참여열기 높아
3단계 사업에 423명 신청…경쟁률 '3.6대1'
2010-06-14 한경훈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실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는 올해 3단계 공공근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까지 사업참여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423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모집정원 115명보다 3.6배 많은 것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서민 경제와 고용경기 침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앞서 1․2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모집정원 240명을 훨씬 웃도는 1217명이 신청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시는 3단계사업 신청자에 대해 재산상황, 세대주 여부, 부양가족 수 등 자격조회를 거쳐 오는 30일까지 참여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실업급여 수급권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 재학생, 정기적 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전업농민이나 그 배우자, 3단계 연속 사업 참여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선발되는 공공근로 참여자들은 오는 7월 5일~9월 19일까지 문화재 주변 정비사업, 재활용품 활용사업 등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