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최고 비싼 땅 ㎡당 543만원
금강제화 서측 '피자헛'…가장 싼 추자면 토지 1만5000배
시, 올해 개별공시지가 공시 …전년대비 평균 0.34% 상승
2010-05-31 한경훈
제주시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일도1동 소재 금강제화 서측 건물 부지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 결정․공시했다.
이 개별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지방세 및 각종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된다.
시가 이번에 결정․공시한 30만6105필지 중 최고지가는 금강제화 인근 ‘피자헛’이 입점해 있는 건물 부지로 ㎡당 543만원이었다.
가장 싼 토지는 제주시 추자면 산양리에 있는 잡종지 소각장으로 ㎡당 363원으로 매겨졌다.
올해 제주시지역의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0.34% 상승한 가운데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이 9.37%, 녹지지역이 0.8%, 관리지역이 1.02%, 자연환경지역이 0.13% 각각 올랐다.
반면에 주거지역은 0.26%, 상업지역은 1.21% 하락했다.
한편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공정한 조사․산정을 위해 당초 담당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지역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재조사․평가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 내용을 오는 7월 29일까지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