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발전하는 경기력에 뿌듯"
제주 박경훈 감독, 선수들 활약상에 만족감 표시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최근 선수들의 활약상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제주는 29일 성남 일화와의 포스코컵 2010 3라운드에서 후반 44분께 산토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광주전(2-0 승) 승리로 인해 승점 4점이 된 제주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끝나고 박경훈 감독은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인 팀 선수들에게 칭찬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박경훈 감독은 실점을 하고 난 이후에 막판까지 추격의 실마리를 놓치 않으면서 동점골을 넣은 게 우리팀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점 1점 획득에 일등공신은 163cm의 단신 공격수 산토스. 산토스는 빠른 발과 발재간을 이용해 성남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공략했고 후반 직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박경훈 감독은 산토스는 K-리그에서 아마도 최단신이다. 그러나 그는 영리하고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계속적으로 적응해 나가면서 팀이 요구하는 빠른 패스와 골 소유 능력 향상에 일조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제주는 K-리그 포함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경훈 감독은 상승세의 비결로 동기부여를 꼽았다.
박경훈 감독은 실수는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며 훈련 때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강조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은 끝으로 울산, 서울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울산은 K-리그에서 우리에게 1패를 안긴 팀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울산에 승리를 거두면 8강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
그러면 서울전에선 경기에 뛰지 못하던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