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발전하는 경기력에 뿌듯"

제주 박경훈 감독, 선수들 활약상에 만족감 표시

2010-05-31     고안석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최근 선수들의 활약상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제주는 29일 성남 일화와의 󰡐포스코컵 2010󰡑 3라운드에서 후반 44분께 산토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광주전(2-0 승) 승리로 인해 승점 4점이 된 제주는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끝나고 박경훈 감독은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인 팀 선수들에게 칭찬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박경훈 감독은 󰡒실점을 하고 난 이후에 막판까지 추격의 실마리를 놓치 않으면서 동점골을 넣은 게 우리팀의 저력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점 1점 획득에 일등공신은 163cm의 단신 공격수 산토스. 산토스는 빠른 발과 발재간을 이용해 성남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공략했고 후반 직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박경훈 감독은 󰡒산토스는 K-리그에서 아마도 최단신이다. 그러나 그는 영리하고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계속적으로 적응해 나가면서 팀이 요구하는 빠른 패스와 골 소유 능력 향상에 일조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제주는 K-리그 포함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경훈 감독은 상승세의 비결로 󰡐동기부여󰡑를 꼽았다.


박경훈 감독은 󰡒실수는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며 󰡒훈련 때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 강조한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은 끝으로 울산, 서울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울산은 K-리그에서 우리에게 1패를 안긴 팀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울산에 승리를 거두면 8강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

그러면 서울전에선 경기에 뛰지 못하던 선수들을 내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