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역사 찾기 사업’ 추진

제주시, 지역 특수성 반영 민간기록물 발굴ㆍ보존

2010-05-12     한경훈
제주시는 공공근로사업으로 ‘내 고장 역사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치 있는 민간기록물을 발굴하고 보존해 숨겨진 역사 찾기의 초석을 놓기 위한 것이다.

고문서, 문집류를 포함한 전근대기록물, 개인소장 기록물 등 전․현대 개인기록물과 함께 제주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삶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 생활자료 등 다양한 민간기록물들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일도1․2동, 이도1․2동, 용담1․2동 등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구교과서, 전근대 문집류 등 도서 38권, 초·중학교 앨범 등 개인소장 공공기록물 7점, 개인사진 29장, 학교뱃지, 상장·상패 등의 박물류를 포함하여 70여점을 발굴․기증받아 이를 탐라기록물관리소로 이관했다.

제주시는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3명의 조사요원을 투입, 내달 20일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우리 고장 기록물의 발굴․수집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 관리문화도 확산하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