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육감 3선 도전 반대”
2010-05-07 좌광일
제추참여환경연대 등 도내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교육연대는 7일 “3선 도전에 나서는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그동안 독선 행정과 측근 중심의 행정, 무사안일 행정을 펼쳐왔다”며 사실상 양 교육감의 선거 출마를 반대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보다는 협동을, 차별보다는 지원을, 상품보다는 인간을 먼저 가르치는 참교육자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양 교육감은 일제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 방학 기간임에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시키고 문제풀이에만 열중하도록 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장학관 승진 인사비리와 측근 중심의 정실 인사, 교장 승진을 둘러싼 비리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제주교육연대는 “아이들을 존중하고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교육감을 선택해 제주교육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