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 불패 위해 다시 뛴다'

29일 훈련 재개…대구전 승리로 전반 돌풍 유지

2010-04-29     고안석

제주유나이티드가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안방불패를 위해 다시 뛴다.

제주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현호와 이상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이후 홈 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하며 리그 4위로 도약한 제주.

평소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3박 4일간의 휴가를 주며 독려했다.

몸이 지치지 않아야 제대로 된 능력을 오랫동안 발휘할 수 있다는 데 굳은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경훈 감독은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한 지역이다. 다소 긴 휴식이지만 프로일수록 잘 쉬어야 한다.

충분히 휴식해야 훈련도, 경기도 더 잘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한 제주는 29일부터 전용축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박경훈 감독은 오는 11라운드에서 일정이 없는 만큼 다음달 5일 안방에서 열리는 대구 FC와의 맞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전력을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박경훈 감독은 󰡒대구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중요한 승부처인 만큼 만전의 준비를 다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