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 코리아 22일 제주서 팡파르
대회 첫날부터 비와의 악연 시작…11일간 1672km 대장정
2010-04-22 고안석
22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대장정에 오른 투르드 코리아는 제주를 한바퀴 도는 내내 강한 비와 바람 때문에 곤혹을 치렸다.
선수들에게 비․바람은 큰 장애물.
체력소모도 심할뿐더러 자칫 사고 발생이 높기 때문이다.
제주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23일부터 내륙지역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며 11일간 펼쳐지는데, 23일 육지부로 이동해 강진, 여수, 군산, 당진, 충주, 구미, 영주, 양양, 춘천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1672.2㎞를 내달린다.
한편 대회 첫날 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홍콩차이나 팀의 양잉한 선수에게 돌아갔다.
양잉한 선수는 제주의 강풍을 뚫고 질주, 4시간 12분 24초의 기록를 세웠다.
양잉한에 이어 홍콩차이나 팀 웡캠포 선수와 서울팀 조호성 선수가 4시간 14분 38초 동 타임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홍콩차이나팀은 양잉한과 웡캠포 선수의 활약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12시간 41분 40초.
그 뒤를 이어 금산구청이 12시간 43분 54초로 2위를, Max Success Sports 팀은 12시간 46분 45초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