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방서 2-1로 수원 잡다'
리그 8라운드 홈경기서 수원에 2-1 승
2010-04-18 고안석
제주가 안방에서 수원을 잡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제주는 18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 홈 경기서 배기종과 김은중의 연속골에 힙입어 수원을 2-1로 제압했다.
제주는 수원전 승리로 승점 13점으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제주는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그 중심에는 배기종이 있었다. 배기종은 전반내내 수원 골문을 위협하며 수원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제주는 후반 9분께 찬스를 잡았다. 수원 골문 바로 앞지점에서 파울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배기종은 이 프리킥 찬스를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수원의 골네트를 갈라놓았다.
제주가 1대 0으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수원은 당황했다. 수원은 김대의와 백지훈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시키며 동점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오히려 제주에게 한방 얻어 맞았다.
후반 37분께 네코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은중이 추가골을 터트린 것. 제주가 수원에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도 이에 질세라 39분께 최성환의 골로 제주를 추격했지만 시간이 야속했다.
제주는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수원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2대 1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