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R 수원전 반드시 승리 하겠다"

제주유나이티드, 13일 훈련 재개

2010-04-13     고안석

제주유나이티드가 무패행진 마감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뛴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무패(2승4무)를 질주했던 제주는 10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아쉽게 패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제주는 울산전 패배의 아픔과 피로 회복을 위해 12일 하루간 휴식을 취하고 13일부터 전용축구장서 훈련을 재개했다.

박경훈 감독은 시즌 초반 강행군으로 체력이 급격히 소모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고 흐트러진 팀 전력을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울산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최선을 다하고도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앞으로 홈에서 두 경기를 잘 치르고 현재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제주 선수들 역시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면서 만들어내는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오는 18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제주의 간판골잡이로 떠오른 이상협은 󰡒비록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홈에서 만큼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반드시 수원전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제주는 2승4무1패 승점 10점으로 현재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현재 2승4패로 리그 10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