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산불진화 헬기 배치

2010-04-11     좌광일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가 한시적으로 배치됐다.

제주도는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봄철 건조기를 맞아 4월 한 달간을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청의 산불진화용 헬기 1대를 지원받아 산불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태세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배치된 이 헬기는 산림청 소속의 KA-32T ‘까므프’ 기종으로 3000ℓ 용량의 물탱크를 갖추고 있다.

이 헬기는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비롯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등 공중감시와 순찰을 병행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 기간 오름 등산객 등 산행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감시원, 공무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 취약지역에 대한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의 산림청 소유 국유지 4274㎡에 승무원 숙소와 유조차 주차장을 갖춘 산불진화용 헬기 전용 계류장을 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