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방 구제역 발생…돼지고기 대일수출 재개 첩첩산중

유입차단ㆍ방역 총력전

2010-04-11     정흥남


당초 오는 9월쯤 일본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 재개를 모색해 온 제주도는 예상치 않은 타지방 축산농가의 구제역 발생으로 일본 돼지고기 재개시기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됨에 따라 전전긍긍.

제주도는 이와 관련, 지난 9일부터 타지방산 소를 비롯한 우제류와 돼지고기 등에 대한 반입을 금지한데 이어 주말과 휴일 공항만에서의 방역과 대규모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전개.

제주도는 그러나 오는 6월중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제주를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신청하려던 계획을 재검토 하는 등 타지방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송중용 제주도축정과장은 “우선 현 상태에서는 제주축산이 청정성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타지방산 축산물 반입차단과 내부 방역이 급선무”라며 “일본 수출재개는 당분간 시간들 두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