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민속문화 제주서 첫 선

아랍민속축전, 내달 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2010-04-08     좌광일

아랍의 민속문화가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주도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재단이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오후 2시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아랍문화축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아랍문화축전은 주로 서울에서만 연례적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서울과 제주 2곳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 가운에 유일하게 한국-아랍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제주도의 꾸준한 요청으로 제주 개최가 성사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와 알제리 국립민속공연단 4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공연단은 아랍권 전통 민속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과 더불어 아랍의 민속공예품이 전시되며, 공연 1시간 전부터는 아랍 전통 헤나 문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관람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아랍문화축전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arabfest.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는 제주도청 평화협력과(064-710-6261∼4)로 하면 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재단은 한국과 아랍권 중동 국가와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한국에서는 외교통상부, 제주도, 한국무역협회, SK에너지, GS칼텍스 등 16개 정부기관.단체.기업이, 아랍권에서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 정부기관.기업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