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10 지구환경축제’ 개최
24일 산지천 일대서…'자동차 없는 거리' 조성
2010-04-08 한경훈
‘녹색생활 내가먼저, 지구를 건강하게’를 주제로 하는 이날 축제에서는 ‘자동차 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를 보면 우선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보전 등 환경을 주제로 한 글짓기와 그리기 경연인 학생환경백일장대회가 마련된다.
또 대나무․풀잎 등 자연물을 이용한 기념품 만들기, 페트병 재활용소품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공중부양 놀이․신재생 에너지 체험 등 과학놀이를 비롯해 토피어리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흥미로운 자전거 시범묘기와 세발자전거대회, 미니자전거대회, 이색자전거 시승체험 등 자전거 한마당 축제가 열리고, 자전거무상점검 수리센터도 운영된다.
특히 자동차 없는 거리에서는 추억의 마차 운영과 함께 투호와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가족이 함께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어린이 벼룩시장이 열려 학용품과 의류 등 생활용품 교환․판매가 이뤄지고, 기상현상과 재해사진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지구의 날 행사는 1969년 미국 산타바바라에서의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가 계기가 돼 1970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제주시는 2002년부터 이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