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퓨처스 전웅선ㆍ정석영 8강 선착
2010-04-08 고안석
전웅선은 안재성(오크밸리-517위)을 맞아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고 2세트를 6-2, 3세트를 6-2로 각각 마무리하고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정석영(동래고-870위)은 한창 상승세인 조숭재(명지대-529위)를 맞아 첫 세트에 0-3으로 뒤졌으나, 조숭재의 플레이가 멈칫한 순간을 틈타 순식간에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세트 마지막 경기 40-30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정석영이 리턴한 공이 네트를 타고 조숭재 쪽으로 넘어가는 행운으로 6-4로 첫 세트를 먼저 챙겼다.
이어 2세트에 분발한 조숭재의 압박에 0-3으로 기선을 제압당하고 범실이 늘어나면서 0-6으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박빙의 승부가 5-4까지 이어졌고, 5-4에서 집중력과 더불어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 정석영이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홀딩하면서 6-4로 마무리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한솔테니스장학생으로 JSM아카데미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 정석영은 동래고 1학년이던 지난해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부산오픈챌린저에서 한국최연소로 본선 승리기록을 세우면서 한국테니스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고, 멕시코에서 열린 Jr.데이비스컵(U-16) 월드그룹 본선에서 한국을 6위에 입상시키는데 주축이 돼 맹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