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열 이용 축산시설 현대화 추진
지하공기 냉ㆍ난방 시스템 구축 지원
2010-04-06 한경훈
제주시는 올해 지중열을 이용한 축산시설 현대화사업에 4억64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공기를 끌어들여 축사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다.
지하 50m 내외의 화산암반층에 형성된 일정한 온도(18~20도)의 지하공기를 송풍 시스템을 이용하여 축사내부에 공급하면서 여름철에는 냉방, 겨울철에는 난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류비 절감은 물론 축사 내부의 환기개선 등으로 만성 소모성 질병예방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 양돈농가 17곳에 개소당 2730만원씩을 지원해 지하공기 냉․난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축산시설 50개소에 10억6200만원을 들여 지하공기 냉․난방 시스템 설치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