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도의회 의장, 도지사 출마 가능성 시사
2010-04-02 좌광일
한나라당 소속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이 2일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최근 당내 제주지사 예비후보들 간 정책대결보다는 개인 흠집내기에 치중하고 있다”며 창피스런 일이라고 꼬집어.
그는 “이런 행태가 지속된다면 무소속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나설 수도 있다”면서 “열흘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언급.
이어 “이번 선거만큼은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며 “출마를 하더라도 당선은 힘들겠지만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강조.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제269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동료의원들에게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재선, 3선, 4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