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택 건축경기 활성화 기대
제주시, 올해 건축허가 15만6000㎡…전년대비 255% 늘어
2010-04-02 한경훈
제주시의 올해 주거용 건축허가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건축허가를 내준 것은 는 430건에 15만6284㎡로 전년 같은 기간의 384건 10만5117㎡에 비해 건수로는 11.9%, 면적으로는 48.6%가 증가했다.
이 같은 건축허가 증가세는 주거용 건축물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는 182건에 5만7987㎡로 전년동기(111건, 1만6313㎡)보다 건수는 63.9가, 면적은 무려 255.3%나 늘어났다.
올해 비주거용의 건축허가는 전년에 비해 10.6%가 증가한 가운데 용도별로는 상업용은 139건 4만3683㎡, 문교사회용 27건 2만3357㎡, 농수산용 16건 6729㎡ 등으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제주도건축위원회에서 건축계획심의를 받은 실적도 지난해보다 26% 정도 증가해 앞으로도 건축허가 건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그동안 주택건설이 위축되면서 주택의 공급과 수요에 괴리가 생긴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말 이도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 등이 준공되면 관내 주택보급율도 상승할 것”이라며 “건축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처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