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장학금' 운영 활발
올해도 45명에 1인당 100만원씩 지급
2010-03-31 김광호
박천화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0일 도내 경찰관 자녀 중 올해 대학에 입학한 45명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경찰장학금을 지급했다.
제주경찰장학회는 1988년 전국 경찰 중 처음으로 2억원의 장학금으로 설립됐다. 특히 장학기금 모금 방법이 특이해 다른 관공서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관들이 성과 상여금을 받을 때 일부 기탁한 돈과 경조사 후 자발적으로 경찰장학회에 기부한 돈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은 현재 모두 9억6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제주경찰장학회는 2005년부터 모두 22회에 걸쳐 경찰관 자녀 1458명에게 10억51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자녀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금 및 연구비 보조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며 “전국 경찰 중 유일한 경찰장학회여서 경찰관들의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