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제2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 초대합니다
가파도를 상상해본다.
청정 푸른 바닷가에는 전북, 소라, 성게, 보말, 미역 등이 있고 섬 전체에는 청보리 물결이 넘실거리고, 나지막한 돌담길 그리고 지역주민이 순수함은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환상의 섬이다.
아름다운 돌담과 푸른바다, 바람이 함께하고 청보리가 바람에 너울거리듯 보이고, 섬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섬 가파도...
이런 환상의 섬 가파도에서 4월 1일 목요일부터 5일간 중앙 청보리밭에서 제2회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청보리밭 걷기, 청보리밭 연날리기, 청보리밭 보물찾기, 소라구이 무료시식, 가파도 어장체험, 보말까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가파도 고인돌 탐방, 소망 기원 돌탑쌓기 등이 상설 운영된다.
특히 지역예술동호인등이 펼치는 대정아줌마 난타동아리의 난타공연, 모슬봉 소리패, 서귀포예술단 금관 앙상블 및 중창단공연 등 공연프로그램이 도민 및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사 기간 중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 및 도민의 편의를 위하여 올해에는 여객선 2척(삼영호 정원 91명, 21삼영 정원 300명)이 4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는 매 시간마다 운항하고 4월 3일부터는 4월 5일까지는 30분마다 운항 방문객 수송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축제기간 첫째날(4.1,목), 셋째날(4.3,토), 넷째날(4.4,일) 오전시간대에는 다소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편을 미리 확인하여 섬속의 섬 가파도를 방문하는 것이 축제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파도는 섬전체가 일년에 두번 변한다. 가파도 면적의 70퍼센트에 달하는 630,000㎡의 너른 들판이 4월에는 바닷물결과 청보리 물결이 어우러지는 섬에서 5월 중순에는 청보리가 익어 황금물결이 어우러지는 섬으로 변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섬 가파도!
축제기간에 섬을 찾아와 함께 어울리며 청보리 축제를 즐기면서 가파도에서 봄의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마지막으로 청보리 축제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시는 축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 성 규
서귀포시 대정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