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애월 장전ㆍ서귀포 천지연재해위험지구

복원우수사례로 선정

2004-11-29     고창일 기자

올해 자연생태우수마을 및 복원우수사례로 북군 애월읍 장전리와 서귀포시 서귀동 803번지 일대 천지연재해위험지구 복원사업이 모범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환경부가 2010년까지 전국 100개소 선정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환경적으로 조성된 자연생태 마을과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북군 애월읍 장전마을은 가로수로 벚나무, 녹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고 마을내 소공원 연못은 미꾸라지, 붕어, 잉어 등 민물어종과 연꽃으로 꾸며 생태견학장 구실을 하고 있다.

또한 50만여평의 마을공동목장에 방목장, 초지조성, 조림, 승마장, 잔디구장 등 사업을 펼쳐 환경보전활동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서귀포시 천지연계곡 절개지 상단에 라이온스 호텔이 위치했던 지역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대신 자연재해 위험이 우려됐다.

시 당국은 1998년부터 180억1000만원을 투자, 위험요소를 걷어 내고 주변에 천지연식생과 유사한 난대림 수종을 심어 복원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환경부가 선정한 도내 우수지역는 자연생태마을로 2002년 서귀포시 예래동, 2003년 남군 대정읍 마라리 복원우수사례는 2002년 제주시 산지천, 2003년 서귀포시 솜반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