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순례길’ 발굴 착수

2010-03-30     한경훈

제주시가 연안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해안순례길’ 발굴에 착수했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전국 해안을 대상으로 해양문화 및 관광자원을 체험․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해안순례길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도보성, 안전성, 경관성, 환경성, 접근성 등에 중점을 둔다.

선정절차는 시․군․구에서 대상지를 내달 20일까지 추천하면,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걷기여행전문가, 여행작가 등으로 구성된 답사단의 현지조사를 거쳐 국토해양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이에 따라 선정 추천을 위한 후보지 물색에 들어갔다. 시는 제주올레길 중 해안변을 낀 도로와 해안도로 중 경관이 우수한 곳 등을 중심으로 추천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천하는 대상지 가운데 해안순례길로 선정되는 곳에 대해서는 제주올레길과 연계해 전망대, 간이휴게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선별 스토리 발굴 및 여행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해양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