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강한 도전, 성공 가능성 확인"

"수익금 관광마케팅ㆍ1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

2010-03-29     제주타임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둥지를 튼 국내 최초 시내 내국인 면세점인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이 30일로 개점 1주년을 맞이한다.

면세점 개점 1주년을 맞아, 담당 주무과장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개점 1주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경과와 앞으로 각오를 밝혀보고자 한다.

국내 최초 시내 내국인 면세점 개점은 제주관광 진흥을 위한 의미있는 프로젝트였다.

동북아 최고의 휴양관광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쇼핑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제주특별자치도의 ‘강한’ 도전이었다.

오키나와에 이어 세계에서는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인 제주관광공사의 시내 내국인 면세점이 개점하기까지는 중앙정부를 비롯한 도민사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이 있었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의 배려와 제주관광진흥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강력한 의지, 그리고 제주관광을 사랑하는 도민들의 지원에 힘입은 결실이었다.

제주관광공사 내국인면세점에는 ‘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 돼 있으며, 개점 후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관광객을 비롯한 고객들의 이용도 늘고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개점 첫 해 면세점 흑자’라는 기염을 토해낸 것은, 바로 시내 내국인 면세점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켜주는 의미 깊은 대목이라 생각한다.

시내 내국인 면세점은 여기에다 제주관광의 최대 약점이던 쇼핑관광환경을 개선하고, 오랫동안 침체돼 온 중문관광단지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수익은 제주가 동북아 최고의 휴양관광도시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제주관광 통합마케팅 재원과 1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예산으로 투입될 계획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시내 내국인 면세점은 다름 아닌, 제주관광발전을 위해 효자노릇을 하게 될 소중한 제주도민들의 자산인 셈이다.

지난 1년을 회상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준 제주관광공사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께서도 애정을 갖고 제주관광공사 내국인면세점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이용을 당부 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양  동  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