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잇따라…시민들 불안

제주시내 22일부터 4건 발생…대부분 방화 추정

2010-03-25     한경훈

제주시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5일 새벽 0시35분쯤 제주시 삼도동 도로에서 주차된 한모(41)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길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로 한 씨의 승용차 조수석 일부가 불에 타면서 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쯤에는 제주시 삼도동 주택가에서 안모(68․여)씨의 지프 차량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2일에는 같은 날 2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33분쯤 제주시 일도2동 김모(37․여)씨의 집 앞에 세워진 김 씨의 승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된 데 이어 오후 10시 24분쯤에는 제주시 삼도2동 소재 모 빌라 앞에 주차됐던 김모(38․여)씨의 승용차에서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경찰은 이들 차량 화재가 누군가의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감식 등을 통해 용의자 단서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