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없는 꽃축제’ 우려

2010-03-25     한경훈
○...제19회 제주왕벚꽃축제가 26~28일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를 앞두고 비날씨에 저온현상이 이어진 관계로 벚꽃이 피지 않아 자칫 ‘꽃 없는 꽃축제’가 될 우려.

제주시 전농도 일대 등은 벚꽃이 거의 만개한데 비해 시민복지타운 부근 벚나무 개화율은 현재 10%에 불과해 행사 기간 날씨가 아무리 화창해도 꽃축제장으로서의 면모는 도저히 갖출 수 없는 실정.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복지타운 일대의 벚나무는 성목을 옮겨 심은 데다 날씨까지 추워 개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인근의 전농로와 연삼로의 벚꽃이 많이 피어서 꽃축제 분위기는 그런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