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으로 말하는 예술혼"

독일 비텐 오이리트미 앙상블 '젊은무대' 내한 제주공연

2010-03-24     고안석

(사)한국루돌프슈타이너인지학연구센터는 올해 설립10주년을 맞아 독일 비텐 오이리트미 앙상블 󰡐젊은무대󰡑를 초청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아름다운 리듬󰡑󰡐아름다운 움직임󰡑이라는 뜻의 오이리트미(Eurythmie), 혹은 유리드미 (Eurythmy)는 언어와 음악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동작예술이다.

사람의 언어를 이루는 낱낱의 소리는 사람의 내면을 밖으로 드러내기도 하고(홀소리), 사람과 바깥 세상의 것과의 관계 혹은 관계 맺는 방식을 보여주는데(닿소리) 그 소리의 본질을 동작으로 드러내는 것이 오이리트미다. 음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 ․ 음조 ․ 음색 ․ 리듬 ․ 화성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독일의 비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온 젊은 오이리트미스트들로 이루어진 󰡐젊은무대󰡑는 그 패기와 자유로움, 참신한 작업으로 전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오이리트미 앙상블이다.

이번 한국공연은 우리의 시와 동요로 작업한 오이리트미 작품을 선보이며, 28일 서울 첫공연을 시작으로 7개 지역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특히 󰡐젉은무대󰡑의 총기획자로 제주출신인 장은심씨가 애정을 가지고 특별히 제주공연을 유치했다.

이번 공연은 4월1일 저녁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피아노 즉흥곡 f단조 D935 Op.142 ▲조지훈 승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 G장조 BWV988 ▲쇼팽 퓨렐류드 No.24 알레그로 아파지오나토  Op.28 ▲쉴러 발라드의 물 속으로 뛰어든 젊은이 Der Taucher ▲쇼팽 세 개의 에튀드 안단티노 f단조 No.1 ▲스크리아빈 에튀드 No.12 Op.8 d#단조 ▲에밀 크놉스 빛․영혼․열정 ▲ 페르베츠 미어자 피아노소곡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 루돌프 슈타이너 인지학 연구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제주여민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입장료=성인 2만원/청소년 1만원

■예매처=시청 훼밀리케잌하우스 (759-0049), 신제주 북타운 (712-1234)

■공연문의=제주여민회(756-7261/www.jejuwomen.org)

▲장은심(독일현지 기획자)
△제주출생 한국에서 수학교사로 활동하다 1999년 이후 독일 거주
△독일 비튼 발도르프 사범대학 발도르프교사, 치유교사, 오이리트미 과정 졸업
△네덜란드 헤이그 교육오이리트미 과정 이수
△스위스 에쉬 발도르프 학교 오이리트미 수업
△스위스 도르나흐 오이리트미 심포니 프로젝트 단원(카이로스 앙상블)
△현재 독일 비튼 오이리트미 <젊은무대> 단원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