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드라마로 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촬영 잇따라
2010-03-22 김광호
지난 해 3월30일 신축 이전한 제주시 아라동 소재 제주대병원(병원장 김상림)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새 병원의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면서 드라마 등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해 SBS 제작진이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일부 장면(장례식장.응급실.특실병실 등)을 처음으로 이곳에서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요즘은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이 한창이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6층과 3층에 극중 의사가 근무하는 장소 등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을 마련했다”며 “쾌적하고 훌륭한 병원시설을 전국에 홍보하는 차원에서 드라마 등의 촬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방신기가 주연한 ‘파라다이스 목장’도 제주대병원에서 촬영 중이며, 지난 해 KBS의 인기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한 제주출신 양윤호 감독도 최근 영화 ‘그랑프리’의 일부 장면을 제주대병원에서 촬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