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문학 2010년 창간호 발간
애월문학회가 애월문학 2010년 창간호를 펴냈다.
김종호 애월문학회장은 발간사에서 맑은 샘 하물에서 발원한 애월문학은 돌쟁이의 서툰 걸음이지만 메마른 사막과 넓은 초원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스스로 길이 되어 바다에 이를 것이라면서 모든 회원들과 더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책자에는 특집으로 표해록의 현대적 고찰(정병욱․김지홍)을 실고 있고, 김찬흡씨의 애월문학의 연원이란 글을 담고 있다.
초대작품으로 정희성씨의 애월과 이정환씨의애월 바다, 김정환씨의고향친구를 정성스레 소개하고 있다.
이어 회원작품들이 하나 둘 선보인다.
시․시조․동시 부문에는 시인과 나무(양영길)봄비 속에서(장승련)외딴집(홍성운)귀뜨라미와 선문답(강원호)애울이 코카콜라를(김성주)금빛합창(문순자)쇠똥구리는 아무데나 쇠똥을 굴리지 않는다(강상돈)귀향일기(임애월)이들이 크는 법(변성언)산벚꽃(김종호)금덕리 절터(김창화)바다(강연익)마당(김중식)산행번뇌(홍택균)올레길을 걸으며(박우철)소방수첩(강경훈)詩 레시피(홍은선)가을의 흔적(문경훈) 등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수필부문에는발자국(김찬옥)건강의 철학(강태일)내 귀에 무엇이 있길래(양수자)애월, 문향이 풍기는 낭만의 고향(강선종)내놓음의 문화(양부임)조개죽(김순신)방황의 끝(송미경)책임을 다한다는 것(김재훈) 등이 자리잡고 있다.
소설부문에는산방의 달밤(홍창국)그들의 하루(이상춘), 꽁트부문에는어떤 위인전(김석희), 창작희극에는간병인(강용준), 서평에는제주해양문학 벨트 한담(애월)에 조성되어야 한다(장영주)가 각각 책자의 말미를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