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희망키움통장, 밝은 내일을 설계하는 지름길

2010-03-19     제주타임스




옛 속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말이다. 결국 수 없이 널린 행운을 어떻게 챙기고 소화하느냐는 개인의 몫이란 얘기다. 하루하루의 삶이 힘겨운 저소득층도 정부와 주위의 도움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반드시 자립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리라고 믿는다.

올해 정부에서는 일하는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일을 통한 탈 빈곤을 촉진하기 위하여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수급자가 있는 가구 중 최근 3개월간 가구 총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 70%이상인 가구로, 가구 내 사업소득은 포함되고 자활근로소득은 제외되며, 1가구당 1회에 한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근로소득장려금 및 개인저축에 대한 매칭금 지원형식으로 소득 및 당해연도 최저생계비를 기본으로 월5만원 또는 월10만원 중 본인이 선택하여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 및 적립하고, 여기에 민간 자금 등 매칭금을 3년간 적립 후 지원하여 탈수급과 동시에 전액을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재 수급 방지를 위하여 16개월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책정이 불가능한데 이런 탈수급한 분들에게는 일자리지원, 창업대금 대출, 주거지원, 차상위 행복키움통장 등 우선 연계제공으로 자립역량 강화 및 빈곤 재 진입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이 뒤따르게 된다.

악마가 사람을 유혹할 때 즐겨 사용하는 네 마디 말이 있는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 딱 한번인데 뭘, 내일 하지 뭐, 누구나 이렇게 사는데...』이다. 이 말들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인생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생활이 어렵다고 푸념이나 하고, 내일 하지 뭐 하는 사이에 자립의 길은 점점 멀어져간다. 취업 수급자들은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통하여 밝은 미래를 맞이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오  용  언
서귀포시청 사회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