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 떠나는 천사들의 음악여행"
천사의 집 엔젤첼로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
2010-03-19 고안석
누군가가 말했다.
아버지를 잃은 사람은 평생 외롭고 어머니를 잃은 사람은 평생 슬프다고.
그래서 그 모두를 잃은 악동들은 망망대해에 음악과 함께 떠나는 작은 조각배를 띄웠다.
조각배를 띄우기 위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특별자치도공동모금회의 지원과 자원봉사자 김원택씨(제주도립교향악단상임단원)의 도움으로 2005년 엔젤첼로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 아동들은 첼로전공으로 음대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고,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한경면 저지와 청수 지역에서 첼로를 배우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한 지도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2008년에는 하모2리 청년회와 함께 혼자 사는 불우 노인을 위한 사랑 나눔 연주회를 펼쳤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점검해 오다 지난해 신종플루에 발목이 잡혀 정기연주회를 연기하게 됐다.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미뤄온 숙제를 이제야 끝낼 수 있게 됐다.
엔젤첼로앙상블은 27일 오후 3시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794-2227, 010-2690-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