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어촌계, ‘횃불 바릇잡이’ 체험행사

19일 톳 어장 개방에 이어 20일 진행

2010-03-18     한경훈
밤에 횃불을 켜고 문어, 낙지, 소라,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바릇잡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19~20일 양일간 구좌읍 김녕리 속칭 ‘목지’ 어장에서 김녕어촌계 주관으로 ‘횃불 바릇잡이’ 행사가 개최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첫째 날 오후 4시~6시까지 톳 어장 개방 및 바닷가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오후 2시부터 무료 요트체험, 즉석 노래경연에 이어 오후 6시부터 행사 하이라이트인 횃불 바릇잡이가 펼쳐진다.

횃불 바릇잡이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어촌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현장에서 참가자들에게 횃불 500여개를 나눠주게 된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지정된 시간에 자유롭게 톳과 해산물을 잡을 수 있지만 무분별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해 갈고리 등 도구를 사용할 수 없으며 맨손으로만 잡아야 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야외영화 상연, 해산물 시식코너 운영, 목지코지 주재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