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지역 GIS 구축사업 확대

2010-03-17     한경훈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애월읍과 한림읍을 대상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애월읍과 한림읍의 시가화지역에 매설된 상․하수도시설물과 차도․가로등 등 도로시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측량하고 시설물에 대한 속성정보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것으로 12월 중순에 완료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 서부 읍지역의 상․하수도 등 관련 민원을 보다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고, 각종 개발공사 시 필요한 시설물 관련 정보 등도 적시에 제공할 수 있어 상․하수도 및 도시행정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13억7600만원을 투입, 조천읍과 구좌읍의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물 362㎞에 대한 DB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내년에는 한경면을 대상으로 GIS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GIS사업에서는 전력선, 통신선 등도 추가해 읍지역에 매설된 모든 지하시설물들의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