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실업자 두배 늘었다

2월 4000명…실업률 3.3% '최고치'
고용지표 악화…고용률 63.2%로 하락

2010-03-17     임성준
실업률이 두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성 실업자가 부쩍 증가했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제주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지표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 실업자는 8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2000명(41.5%) 증가했다.

남자는 3000명으로 비슷했으나 여자가 4000명으로 115%(2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2.7%(남자 2.1%, 여자 3.3%)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 4.9%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해 2월 이후 1월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2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00명(-3.1%) 줄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6000명(119.1%)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 3000명(-4.0%), 건설업 2000명(-8.1%)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 2000명(1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000명(1.5%)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4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00명), 서비스판매직(2000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 4000명, 일용근로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각각 2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취업인구비율)은 63.2%로 전년동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주부, 학생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1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7.8%)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3000명(-2.5%), 임금근로자는 6000명(-3.4%) 각각 감소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7.5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1시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