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노래 감상하러 오세요"

해녀박물관 20일부터 해녀노래 한마당 공연

2010-03-17     고안석
해녀박물관은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해녀노래 한마당 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인 20일부터 6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동안 해녀박물관 로비에서 펼쳐진다.

해녀문화의 대표격인 󰡐해녀노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같은 무속의례과 함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녀노래󰡑는 아직도 제주전역에서 구전돼 내려오고 있으나 부를 수 있는 가창구연자들이 고령이어서 전승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해녀박물관은 이미 󰡐해녀노래 보유자 전수교육󰡑󰡐찾아가는 해녀노래 교육󰡑 등을 통해 전승기반을 마련했으며, 2009년도에도 공연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호 󰡐해녀노래󰡑 보유자인 김영자(여․73), 강등자씨(여․73)와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 지원을 받은 사라예술단(단장 강경자)이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해녀박물관측은 󰡒공연은 관광객들에게는 제주 전통문화를 통해 제주여행의 묘미를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해녀와 함께 찰깍󰡑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