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가] 국제자전거챌린지대회! 자원봉사 역할 관건

2010-03-16     제주타임스
정부의 녹색성장 시책들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그 지역 특색에 맞는 녹색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사업 분야는 그야말로 녹색사업의 대표적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전거의 탄생은 1790년 프랑스의 귀족 콩뜨 드 시브락이 만든 셀레리페르(Celerifere 빨리 달릴 수 있는 기계 란 의미)는 같은 크기인 두개의 바퀴를 나무로 연결하고 간단한 안장을 얹어 탈것으로 만든 것에서부터 유래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전거 역사도 그다지 오래되지는 않는다. 지금의 5, 60대 중장년층들은 한때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도 사용했으며, 간단한 물건을 운반하는 수단으로만 여겨 왔다. 자전거가 만들어진 이후 200여년이 지난 오늘날의 자전거는 과연 어떤가?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자전거의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 애환이 깃든 생활필수품이 어엿한 도로경주용으로 탈바꿈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녹색 스포츠이벤트 붐(boom) 조성을 위하여 중앙정부와 연계하여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자전거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스포츠 파라다이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대회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아니 할 수 없다.

본 대회는 오는 3월 26일부터 3월 28일까지 3일간 도일원(도일주 및 한라산)에서 일본을 비롯한 중국·대만·홍콩·싱가폴과 국내선수 1600여명과 관계자, 자전거 가족 14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이 참여하에 대회 첫날에는 생활스포츠 환경시설을 이용한 스포츠 이벤트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산업진흥포럼, 전야제 행사, 둘째날에는 경기 개막식, 제주 12호선 도일주 200㎞경기, 마지막날에는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1100고지까지 트래킹 25㎞ 등 즐기는 경기로 개최되어 그야말로 자전거축제한마당으로 열릴 예정이다. 관광비수기에 스포츠 이벤트 대회를 우리의 축제로 만들고 상설 개최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뿐 만아니라 도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 요건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차질없는 대회진행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500여명 이상이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그 역할이 대회 성공 개최여부에 중요한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도민들 역시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우리도는 그간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적인 도민참여로 훌륭히 치러낸 노하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도 자발적인 도민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첫번째로 개최되는 국제자전거 챌린지대회가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분야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도민축제로 승화 될 수 있도록 기원하는 바이다. 

김  용  국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산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