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별로

100점 만점에 49.34점…전국 시ㆍ도 중 9번째

2010-03-16     한경훈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수준을 평가한 결과 제주지역은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실시한 16개 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시범평가 결과를 16일 밝혔다.

평가 결과 제주의 식생활 안전지수 합계는 49.34점(만점 100)으로 전국에서 9번째를 기록했다.

안전지수가 가장 놓은 지역은 서울(53.42점)이었으며, 강원도(52.97점)와 부산(51.56점)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대구와 인천은 44.41점과 44.85점으로 최하위였다.

이번 시범평가는 16개 시․도가 수행한 어린이 식품안전․영양관리 정책 수행정도 및 어린이 기호식품 유통환경을 개선하는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 식생활안전,영양,인지․실천 3개 분야로 나눠 18개 세부평가지표를 조사해 점수화했다.

제주의 경우 식생활 안전(만점 40)은 19.91점으로 16개 시․도 중 6번째, 식생활 영양(만점 40)은 21.91로 전국 3번째로 비교적 우수했으나 식생활 인지․실천수준(만점 20)은 7.52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며 “어린이 식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식생활안전관리 사업에 대한 지자체 간 경쟁을 유도, 국가 식생활안전관리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