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음부도율 급증…0.49%

전달比 0.43%↑…건설업체 26억 부도 탓
신규 부도업체 없어…신설법인수 39개

2010-03-15     임성준
2월 중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49%로 전달(0.06%)보다 0.43%나 상승했다.

15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부도금액은 전달보다 26억6000만원 늘어난 30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과 금융.보험.부동산업에서 부도금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업(26억원)은 큰 폭 증가했다.

일부 건설업체의 거액 1차 부도에 기인했다.

사유별로 보면 사고신고서접수(-6000만원)에 의한 부도금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예금부족(-26억2000만원)으로 인한 부도금액은 크게 증가했다.

2월 중 신규 부도업체는 200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은행제주본부 관계자는 "일부 건설업체의 거액 1차 부도가 있었으나 최종 부도가 3월에 이뤄져 2월 실적에서는 제외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중 신설법인수는 39개로 전달보다 11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11개), 사업서비스업(10개), 도.소매업(7개) 순으로 나타났다.